《 E.D.E.N Protocol 》Episode 01 : The Soundless Gunfire

Prologue

War did not begin with gunfire.
It started with numbers, with data—
An algorithm hidden deep within human emotion.

March 2025.
Behind the curtain of the White House, the world turned over once again.

Drumpf, reinstated as the 47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nounced massive tariff bombs on 37 countries on his first day in office.
Reporters swarmed. Markets trembled.
But he didn’t smile. Instead—he looked nervous.

“The enemy is not out there. It’s inside.”

Even his aides couldn’t understand his whisper.

Beijing, the same hour.
Grey dust drifted over the skies above GFC (Global Fund Consortium) headquarters.
Lin Xiao, China’s representative and Asia director, stood behind glass, smirking as she watched the U.S. stock index chart flicker.

“Now, it’s our turn.”

She tapped the screen.
Trillions of yuan worth of U.S. Treasury bonds and ETFs floated before her.

 

Seoul, 4 a.m.
A shabby rooftop room in the heart of the city.
Someone was still decoding a cipher.

Sirens wailed faintly in the distance.
Red code streamed across a computer screen.

• Emotion: Rage
• Heart Rate: 122 bpm
• Decision Module: Unstable
• Output: Eden-Protocol Failure

“Failed again…”

He clutched his head, gasping for air.
His name: Yohwan—once part of North Korea’s Lazarus group.
Now, the sole barrier against an algorithm seeking to dominate the world.

Meanwhile, a boy unaware of it all sat quietly.
In a Seoul high school, he closed his book and looked out the window.

His name: Jeong Eden.
Son of Yohwan.
And—
The variable of emotion destined to infect the global financial algorithm.

The world remained silent.
No gunfire, no explosions.

But the war had already begun.

📘 End of Episode 1

소리 없는 전쟁 1화

전쟁은 총소리로 시작되지 않았다.
그것은 숫자였고, 데이터였으며,
인간의 감정 속에 숨어 있던 알고리즘이었다.

2025년 3월,
백악관의 커튼 뒤에서 세계는 또 한 번 뒤집혔다.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재집권한 드럼포는
취임 첫날, 무려 37개국에 대한 관세 폭탄을 발표했다.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시장은 요동쳤다.
하지만 그는 웃지 않았다. 오히려… 초조했다.

“적은 외부에 있지 않아. 바로 이 안에 있어.”

그의 속삭임은 보좌관들조차 알아듣지 못했다.

그 시각, 베이징.
GFC(Global Fund Consortium) 본부의 하늘에는 회색 먼지가 흩날리고 있었다.

린 샤오, 중국 대표이자 아시아국장,
유리창 너머 미국 주식지수 그래프를 응시한 채 입꼬리를 올렸다.

“이제 우리의 차례다.”

그녀가 터치한 화면 속에는 수백조 위안 규모의
미국 국채와 ETF 상품 리스트가 떠올랐다.

서울, 새벽 4시.
도심 한복판의 낡은 옥탑방.
누군가는 여전히 암호를 해독하고 있었다.
창밖에서는 먼 데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컴퓨터 화면엔 붉은 코드가 흐른다.

감정: 분노
심박수: 122bpm
결정 모듈: 불안정
결과값: E-Protocol 실패

“또 실패야…”

그는 머리를 감싸쥐고 숨을 몰아쉬었다.
그 이름은 요환,
한때 북한의 라자루스 조직 소속.
지금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알고리즘을 막기 위한 단 하나의 존재였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한 소년이 있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창가에 앉은 그는
책을 덮고 고요히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의 이름은 정이든.
요환의 아들.
그리고 —
전 세계 자본 알고리즘을 잠식할, 감정이라는 변수.

세상은 여전히 조용했다.
총소리도, 폭발음도 없었다.
하지만…
전쟁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 1화 끝